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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apan

웨스틴 도쿄 (Westin Tokyo)

빠짝12 2017. 12. 16. 10:04
좀 옛날에 다녀온 웨스틴 도쿄 후기입니다.

<체크인>

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컨시어지에서 여직원이 와서 캐리어를 건내 받습니다.
(인터넷의 다른 후기에서 본 것처럼 벨보이들이 짐 안 받아 준다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.)

그 무거운 캐리어를 끌지도 않고 두 손으로 들고 힘겹게 걸어 가기에 "그거 엄청 무거운데..." 라고 했더니
"아, 그럼 끌까요? 끌어서 가도 되겠습니까?^^"(한국말로 쓰니까 왜 어감이...) 라고 물어보고 허락을 받고 나서야 끌고 가네요....

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30분이었고, 원래는 짐만 맡기고 나가 보려고 했는데, 프론트 직원 분이 마침 방이 있다며 흔쾌히 체크인 처리 해 주셨습니다. 레이트 체크아웃 요청은 따로 하지 않았는데 아예 예약 내용 확인서에 체크아웃 시간 16:00로 찍어서 제게 보여 주셨습니다.  

조금 있다가 방으로 짐이 올라 왔는데 이 직원분도 캐리어를 바닥에 내려 놓지 않고
두 손으로 번쩍 들어서 문 열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는...ㅠㅠ
무거워요 무거워요 내려놔요! 하니까 아 그럴까요? 하고 방안으로 내려서 옮겨 주셨습니다.
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엄청 무거운 캐리어였는데......

<객실>

업그레이드를 받았는데 딜럭스 코너 룸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.

 

들어서자마자 대체 이 방이 뭐하는 방인가... 고민하게 만든 팩스 머신.



 

저녁 때 찍은 바깥 풍경입니다.


 

 

반대 방향으로 가든 플레이스가 보입니다.

 


침대는 이런 느낌입니다. 한국 웨스틴도 마찬가지인데 전 헤븐리 베드가 그렇게 썩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;;;



 

앤틱한 느낌의 화장대입니다.


 

욕실입니다.
 
<라운지>

해피 아워 메뉴는 한국 호텔들 라운지와 비교하면 확실히 부실하고 (빵, 치즈, 스프 정도)
제게는 식사 대용으로는 도저히 무리라서
해피 아워 끝나고 나서 2층의 일식당에 예약 해서 저녁을 따로 챙겨먹었습니다.

<조식 : The Terrace>

 

 

쥬스 다양하게 있고, 아리아 처럼 생과일 오렌지 및 녹색의 무언가(브로콜리? 비슷한 거였는데 기억이;;;)를 끊임 없이 갈아서 제공합니다.

일식 섹션 따로 있고, 일식용 식기(반찬 접시) 도 따로 있더군요.
구색은 이것 저것 다양하긴 한데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네요. 아, 과일 중에 리치가 있었다는 것이 좀 특이 했습니다.
그래도 아리아와 비교를 하자면 돈 내고 먹는 다는 가정 하에, 가성비 감안하여 더 테라스의 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. (성인 3,800엔)


마지막으로 아침밥 먹으려고 줄 서서 기다리다가, 제 바로 앞에서 줄 서서 같이 한참을 기다리신 파이터분 사진 올려 봅니다. 도촬이지만...유..유명인이니까? 처음엔 사람들이 싸인 받길래 누군가 싶었는데 뒤에 사람들이 수근 거리는 이야기 듣고 표도르인지 알았네요.

 

무슨 경기가 있는지 그 쪽 스탭인지 선수인지 아무튼 열댓명이 같이 묵고 있는 듯 했습니다.

 

좀 시간이 지나니까 키가 엄청나게 큰 흑인이 와서 포옹 한번 하고 사라졌는데 누군지 모르겠다는...ㅠㅠ
그 흑인 분은 포옹 한번 하고 바로 로비 밖으로 나가서 택시를 탔는데, 그 순간 같이 아침밥 먹으려고 줄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한 목소리로 말하길.."가.. 가라앉는다, 가라앉아!(택시가...)"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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