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쿄는 SPG 프로퍼티가 참 애매합니다. 종류도 위치도 제한적입니다. 그래서 근 몇년 도쿄 갈 일이 있으면 주로 하얏트 계열에서 묵었습니다. 하지만 WOH로 개편되면서 올해는 상황이 바뀌었지요. 글로벌리스트 60박을 어차피 달성 못하므로 하얏트 프로퍼티를 고르는 것이 꺼려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. 그래서 다시 눈을 돌리게 된 본진, SPG. 그나마 갈만한 곳이 웨스틴인데... 최근 투숙했을 때 이곳도 더 이상 못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역까지 애매한 거리. 제 여정의 목적지 중 어디에도 가깝지 않은 에비스라는 위치. 워낙 장사가 잘 되기 떄문인지 상대적으로 미흡한 SPG recognition. Useless concierge. 노후된 룸. 수준 떨어지는 일식 레스토랑...-_- 등등. 등등. (중식과 ..
좀 옛날에 다녀온 웨스틴 도쿄 후기입니다.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컨시어지에서 여직원이 와서 캐리어를 건내 받습니다. (인터넷의 다른 후기에서 본 것처럼 벨보이들이 짐 안 받아 준다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.) 그 무거운 캐리어를 끌지도 않고 두 손으로 들고 힘겹게 걸어 가기에 "그거 엄청 무거운데..." 라고 했더니 "아, 그럼 끌까요? 끌어서 가도 되겠습니까?^^"(한국말로 쓰니까 왜 어감이...) 라고 물어보고 허락을 받고 나서야 끌고 가네요....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30분이었고, 원래는 짐만 맡기고 나가 보려고 했는데, 프론트 직원 분이 마침 방이 있다며 흔쾌히 체크인 처리 해 주셨습니다. 레이트 체크아웃 요청은 따로 하지 않았는데 아예 예약 내용 확인서에 체크아웃 시간 16:00로 찍어서 제게..